본문 바로가기
BOOK BOOK!

클루지 - 인간이 완벽해질 수 없는 이유

by WarmDumb 2023. 3. 11.
반응형

* 저자 (개리 마커스)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언어학습센터 소장이다. 심리학 ,언어학, 분자생물학을 통합하여, 인간의 마음의 기원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세계적인 학자이다.

 

1) 클루지 그게 뭔데? 먹는건가


인간은 합리적일까? 
저자는 절대 아니라고 한다.

왜냐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클루지' 때문이다.


클루지는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이라고 한다. 


책의 예시를 들면 비닐봉지와 마분지 상자, 절연 테이프,양말 한 쪽으로 투박하게 우주선 여과기를 만들었다. 꼴은 이상하지만, 여과기로서의 동작은 완벽했다.

 
나도 하나 예시가 생각난다. 마션의 감자 농사다. 주인공은 마션에 고립되었지만 물,수소를 만들고
동료들의 변과 화성 안의 흙으로 감자를 재배했다. 아이디어는 대부분 완벽하지 않다. 작동만 하면 된다.


2) 인간의 신체는 클루지 덩어리


 인간의 척추는 한 개의 기둥이다. 4개의 기둥이면 더 안정적으로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데 하나가 다 지탱하려고 하니 척추 디스크 등 여러 장애들을 낳는다. 하지만 인간의 척추는 하나여서 우리는 직립보행을 할 수 있다. 이 부분도 클루지다. 저자는 인간의 몸 체계가 무작위인 이유는 이전에 있는 것을 기반으로 다음 진화가 일어나서 그렇다고 한다. 사실 모든 체계가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다. 허술하지만 근원이 되는 아이디어이면 점점 더 살을 붙이고 깎으면서 아이디어가 정교해지는 체계인 것 같다.


3) 인간의 마음은 클루지 덩어리


 이 책의 주요 주장이다. 인간은 과잉 해석, 확증 편향, 후광 효과, 동기에 의한 추론 등 여러가지 클루지 덩어리 로 합리적인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이런 서투름이 꼭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어떤 클루지들은 조금 더 문제를 잘 해결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에 따른 단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의 클루지를 잘 관찰하면 뜻밖의 기회가 생긴다.


1. 마음의 한계와  생각의 함정을 포착


저자는 크게 인간의 기억,신념,언어,행복 등에서의 클루지를 포착한다.우리의 비합리적인 패턴을 이해하여  우리 안의 클루지들을 개선할 여지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2. 위대한 것과 아쉬운 것의 구별
어떤 클루지는 선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조금 더 합리적인 행동 패턴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3. 이해하고 개선하기


1)클루지를 통해서 우리가 진화해온 역사에 대한 특별한 통찰을 제공한다. 

- 저자는 인간의 유전자의 98%는 오랑우탄과 비슷하다고 한다. 즉 우리의 생각 체계는 전지전능하지 않고 본능적이다.

2) 우리 자신을 어떻게 개선시킬 지 단서를 준다.
- 우리가 진화해온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할 때 불완전하지만 우리의 마음을 절대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 kluge 는 크게 
1. 맥락과 기억- 모든 클루지의 어머니여, 인지적 악몽의 원흉이여
2. 오염과 신념 - 속아 넘어가도록 타고난 사람들
3. 선택과 결정 - 진화의 덫에 걸린 호모 이코노미쿠스
4. 언어의 비밀 - 언어,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다.
5. 위험한 행복 - 무엇이 정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6. 심리적인 붕괴 - 마음이 언제나 정상 작동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epilogue 13가지 제안 - 우리들의 세계를 현명하게  만드는 법

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 우선 1~6 의 클루지 사례 중 인상적인 사례들에 관해 작성한 뒤 Epilogue 13가지 제안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클루지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관해 작성하겠다.



Kluge 1 맥락과 기억

 우선 정말 공감됐던 부분은 컴퓨터의 기억 체계와 인간의 기억 체계가 다르다는 것이다. 컴퓨터는 고유의 위치나 주소
로 기억하지만 인간은 맥락으로 기억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노래가 들렸을 때 바로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 아 이거
벚꽃 필 때 들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나 이거 들으면서 딸기 라떼 마셨어. 아 맞다 이 곡 이거였지" 이런식으로 맥락을
통해서 추론하면서 기억한다. 

맥락 기억은 컴퓨터처럼 애매함 없이 재빠르게 기억을 저장하고 꺼내오지는 못한다. 하지만 


1) 맥락 기억은 우선 순위를 매기고, 가장 유용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머릿속으로 불러낸다.
우리의 기억은 즉 맥락과 빈도와 최근도의 함수다. 우리의 기억 = f(맥락, 빈도,최근도)

2) 또한 병렬로 탐색한다. 컴퓨터 AI 도 기존의 컴퓨터의 직렬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언어를 인간의 두뇌처럼 병렬적으로 코딩시켰다. 따라서 다양한 생각들을 동시에 할 수 있다.

 


Klude 1은 이런 인간의 맥락 기억으로 생기는 다양한 클루지들을 설명한다. 예비효과,목격자의 기억이 왜곡되는 이유,우리가
열쇠를 자주 잃어버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기억의 관한 클루지들의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는 Kluge 1 part를 추천한다.

 


Kluge 2 오염된 신념

 " 인간의 신념은 진화의 재고품들로 형성되었다" 저자는 우리는 종종 이런저런 신념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스스로 알지 못하며 ,나아가 우리가 부적절한 정보의 영향을 얼마나 크게 받는지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고 한다.

 


* 후광효과와 갈퀴효과

 

후광효과 : 어떤 사람에 대해 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으면, 그것을 자동적으로 일반화해서, 그 사람의 다른 속성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


갈퀴효과 : 후광 효과의 반대, 즉 어떤 사람에 대해 한 측면에서 부정적인 느낌을 받으면, 그것을 자동적으로 일반화서, 그사람의 다른 속성까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

실제로 우리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이 좋아보인다. 이것 역시 클루지다.


* 주관적으로 지각된 각 개인의 공헌의 합 > 실제로 수행된 작업의 총량


"우리는 종종 누가 설거지할 차례인지에 대해 배우자나 룸메이트와 다투곤 하는데,이럴 때면 우리는 흔히 자기가 이전에 설거지한 일은 기억하면서 상대방이 설거지한 일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매우 공감된다. 저자는 우리의 기억이 일차적으로 우리 자신의 경험에 초점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방이 한 업적을 기억 못하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만 기억한 뒤, 억울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때때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는 데 반성해야 겠다.

그 밖의 닻 내림 효과, 친숙 효과, 반사 체계(@ 의식하지 않고 빠르고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체계) 와 숙고 체계(곰곰이 생각하고 숙고하여 판단을 내리는 체계)의 변주 , 확증 편향, 삼단 논법의 함정 등 우리의 정신적 오염이 낳는 여러 클루지 을 소개한다.

우리의 신념이 합리적이고 올바른지를 판단하는데 kluge2는 매우 유용하다.

 


Kluge 3 선택과 결정

이 파트는 인간이 돈을 대할 때 나오는 태도에 대해서 잘 다루고 있다. 그래서 제일 흥미로웠다.

 


* 우리의 뇌는 예상 효용에 둔감하다.


case 1. 100만 달러를 탈 확률 89%, 500만 달러를 탈 확률 10%, 아무것도 못 딸 확률 1%
case 2. 100만 달러 탈 확률 100%

 사람들은 대부분 case2를 선택한다. 기댓값을 계산하면 case2는 139만 달러, case1은 100만 달러 인데 case2를 선택한다. 즉 이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즉 기댓값의 결과로 생각하지 않는다.

 

* 베버의 법칙, 우리의 뇌는 돈보다 먹는 것에 탐닉한다

 

 한 실험에서 '돈에 대한 큰 욕망'의 상태에 놓인 피험자들은 '돈에 대한 작은 욕망'의 상태의 사람들보다 시식을 하는 동안 더 많은 초콜릿을 먹었다?! 돈에 대한 관점과 음식에 대한 관점이 동일하다? 즉 둘 다 욕망의 영역인가보다.


* 크리스마스 적금의 비밀: 우리의 뇌는 미래를 염두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적금은 크리스마스 때 쓸 비용을 적금하는 거다. 차라리 이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빚을 갚으면 훨씬 더 합리적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리가 재정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못하는 이유는 현재의 유혹이 미래의 추상적 현실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축이 어려운 이유는 인간의 본성, 클루지 때문이다. 따라서 저축을 하고 있는 당신은 인간의 본성을 역행하므로 그 과정이 고통스러운 거다

 

* 우리의 뇌는 가격과 가치를 혼동한다.

 

 경제학 기준으로는 효용이 가격보다 클 때 그것을 사야 되는데, 인간의 본성은 그렇게 디자인되어 있지 않다. 저자는 재밌는 예시를 제시했는데, 사람들은 종종 문제의 개보다 파는 사람이 떠드는 말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이다. 600달러 값을 부르면 고객은 500달러로 깎아내려 개를 산뒤,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500달러에서 시작해 하나도 안 깎아주면 고객은 투덜댄다.  나도 이 부분이 많이 공감된다. 경매 시장에 가보면 내 생각보다 물건의 가격이 치솟을 때가 있다. 가격은 효용보다는 인간의 감정에 좌지 우지 된다.

 이외에도 틀짜기, 광고주의 광고 전략, 사람들이 신용카드로 고생하는 이유, 이성보다 감성에 의존하는 이유 등
다양한 선택과 결정에서의 인간의 클루지를 제시한다. 

 


kluge 4. 언어의 비밀

 우리가 왜 똑같은 말을 듣고 다 다르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파트다. 언어는 애매하다. 즉 클루지 덩어리다.

 

* 언어는 불완전하다.

 

 언어는 불완전하고 애매하고 반복적이다. 인상적인 문구는 "이 개 세 마리는 사냥개다. These three dogs are retrievers"
문장에는 These, three,dogs ,are,retrievers 모두 복수형이다.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 언어는 막연하다


"밖이 따뜻하다." 대체 몇도 부터 따뜻하다는 것인가? 20도,21도,22도 분명 아프리카인과 남극인들의 따뜻함의 기준은 다르다. 언어는 막연하다.


* 완벽한 언어를 창조하려 했으나


 에스페란토,로그랜 등 언어의 불완전함을 극복하려 했으나 이를 널리 사용하게 만들지 못햇다. 널리 사용하는 정도는 보통 정치와 돈과 영향력의 문제다.

 

* 자신에게 분명하다고 상대에게도 분명한 것은 아니다.


 " 우리는 어떤 문장이 우리에게 분명하면 그것을 듣는 사람에게도 분명할 것이라고 가정한다. 그러나 종종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다음 1가지 문장이 있다. 하지만 해석은 4가지로 될 수 있다.

"Put the block in the box on the table in the kitchen"

탁자 위 상자 안에 있는 토막을 부엌에 놓아라
"Put the block [(in the box on the table) in the kitchen]"

부엌의 탁자 위에 있는 상자 안에 토막을 놓아라
"Put the block [in the box (on the table in the kitchen)]"

부엌의 상자 안에 있는 토막을 부엌의 탁자 위에 놓아라
"Put [the block (in the box) on the table] in the kitchen"

상자 안에 있는 토막을 부엌의 탁자 위에 놓아라
"Put (the block in the box) (on the table in the kitchen)"

 나도 회사에서 메일을 보냈을 때 사람들의 각기 다른 반응에 놀랬다. 때때로는 메일보다는 전화를 통해서 직접 전달할 때 맥락이 내용과 함께 전달되어서 이해가 빨라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물론 내 글의 애매함도 있겠지만 우리의 언어의 클루지가 의사소통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kluge 5. 위험한 행복

 

* 쾌락은 서투른 마음의 동기 유발자


 쾌락의 체계 전체는 꼭대기에서 밑바닥까지 클루지이다. 왜냐하면 쾌락은 주로 조상 전래의 반사체계의 영향 아래 있어서이다. 만약 다이어트 중 디저트를 만나면, 우리는 먹지 않는 것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동물적인 체계는 디저트를 이길 정도로 지혜롭지 않다는 것이다.


* 인터넷 중독: 잡동사니 정보 탐색자들


 우리는 인터넷 또는 유튜브의 각종 썸네일에 휘둘려 여러 정보를 탐색한다. 저자는 이것도 인간의 클루지라고 생각한다.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이 주제에서 저 주제로 탐험하는 것이다. 나도 이를 막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책을 읽으려고 한다. 인간의  뇌 용량은 한계가 있다. 여러 잡다한 주제를 다룰 정도로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행복 체감의 법칙; 왜 행복은 오래 머무르지 못할까?


 로또 당첨자가 당첨 후에 당첨금을 모조리 탕진해서 파산했다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인간은 상황이 어떻게 굴러가든 거기에 익숙해지는 경향이 있다. 엄청 돈이 많아지든, 상황이 안 좋아지든 인간의 자신의 처지에 적응하는 법을 찾게 된다.


* 인지 부조화와 자기 기만적 행복


 "일련의 유명한 실험들에서 대학생 피험자들에게 평범한 나무못들을 평범한 판자에 꽂는 일과 같이 지루하고 하찮은 과제들을 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일부 피험자들에게는 후한 대가(20달러)을 지불했고, 다른 피험자들에게는 형편없는 대가(1달러)를 지불했다. 그러자 후한 대가를 받은 사람들은 대체로 과제가 지루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겨우 1달러를 받은 사람들은 자기를 속이면서까지 그 온갖 나무못들을 자그만한 판자에 꽂기가 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우리는 흔히 정신승리 할 때가 많다. 진리가 우리 편이 아니면, 우리는 우리한테 거짓말을 한다. 즉 이러한 자기기만 역시 클루지다. 보편적인 관념과 생각 때문에 내 마음에 이물감이 났는데 무시한다면 우리의 좌뇌는 경보음을 울릴 것이다. 즉 불안과 우울로 나타날 것이다. 마음에서 아니라고 말하면 잠시 멈추고 이게 맞는 길인지 생각해 보자

이 파트는 행복과 쾌락에 따른 인간의 클루지를 제시한다. 우리가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항목에 반문을 제기한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Kluge 6. 심리적 붕괴

 

*인간의 마음은 클루지 그 자체


 왜냐하면 인간 마음 자체가 선조 체계를 기반으로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마음은 항상 다른 곳을 배회한다.
어떤 통계 결과는 어느 때라도 네 명 중 한 명은 섹스에 관한 공상을 한다고 한다. 이 역시도 클루지다. 이성은 확고한
목표를 가리키지만 정작 생각들은 딴 곳에 있다. 사실 나도 이 글을 쓰면서 정말 많은 다른 생각들이 지나간다. 인간의 클루지니까 그냥 그런갑다하면 마음이 편안하다.

 

* 반추의 순환 ; 광기가 그 자신의 현실을 만든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때때로 통제력을 잃게 되는 데는 몇 가지 인지적 클루지들의 얄궃은 장난이 작용하고 있다. 흥분의 순간에 너무 자주 반사 체계에 우선권을 넘겨주는 어설픈 자기통제 장치, 언제나 또는 거의 언제나 자기가 옳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확증 편향, 근거가 있든 없든 자신의 신념을 옹호하게 만드는 확증 편향의 사악한 쌍둥이라 할 동기에 의한 추론, 어떤 사람에게 화가 날 때면 그에 대한 불쾌한 과거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맥락 의존적인 기억이 바로 그것이다.이런 것들이 합쳐져 차가운 이성을 압도하는 '뜨거운' 체계를 만들어낸다."

즉 앞의 예시들은 part1~5에서 나온 내용들의 반복이다. 즉 다양한 영역에서의 클루지를 안 좋게 발현시키면 이는 심리적 붕괴를 일으킨다.

우울증 환자들은 현실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만 인지하는 왜곡된 지각을 하고 이를 반복한다. 이를 '반추의 순환'이라고 한다. 또한 기억의 맥락적인 특성에 의해서 슬픈 기억이 슬픈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한 동기에 의한 추론으로 인해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의 비관적인 인생관에 증거를 찾는다. 즉 클루지의 잘못된 악순환은 한 순간에 사람을
맛가게 할 수 있다. 

Part 6는 우리의 마음이 무너졌을 때, 우리의 뇌가 어떤 클루지들에 의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 지 확인할 때 추천을 한다.

Epilogue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제안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해라


 우리가 집착하는 것과는 다른 생각이나 가능성을 성찰하면 우리의 사고능력이 개선된다고 한다. 또한 올바른 선택은
확증 편향에 빠지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 해라


 " 이 비누는 99.4% 순수하가, 아니면 0.6% 유해한가? 이런 식으로 하나의 문제에 관해서 여러 관점에 질문을 함으로써 편향을 교정할 수 있다.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시하라


 데이터를 정리하다보면 상관관계가 보이고, 그 상관관계가 내 주장을 서폿하는 거면 우리는 곧바로 인과관계를 결정하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엔지니어인 나도 이럴 때가 많다. 하지만 표본을 더 추가하면 우연한 산포일 경우가 많았다. 
빨리 결정하고 싶은 우리의 클루지 욕망 때문에 올바른 판단이 저해되는 것이다.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말라


어느 한 야구 선수가 한 경기에서 4할을 치는 것은 한 시즌 동안 4할을 치는 것과 도저히 같을 수 없다. 또한 주식시장의 하루 하루 변화율이 장기 주식시장의 변화율을 대변하지 않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그 움직임이 보이지만 단기적인 시장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표본의 크기를 늘리고 데이터를 해석하자. 그리고 일희일비하지 말자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퀀트투자자들은 어떤 가격에 자동 매수하고, 어떤 가격에 자동 매도를 하는 등 자신의 욕구가 주식 시장에 판단에 개입하지 않도록 한다. 미래의 충동을 예상하고 시스템화 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해보인다.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막연히 "체중을 줄이겠다"라고 목표를 잡으면 너무 막연해서 인간의 선조체계에서는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나 같은 경우 "퇴근하면 뒤도 안돌아 보고 바로 헬스장 가자"라는 원칙을 세웠다. 조건을 세세히 나누고 관리할 수록 우리의 본능을 역행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피곤하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는 인간의 숙고 체계 대신 선조 체계의 개입이 커지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 명상을 하고 마음의 긴장감을 낮춘뒤 정신적으로 깨끗했을 대 우리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해라


우리는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이성보다 감성에 압도되어 즉흥적으로 소비하게 된다. 이는 어쩔 수 없는 클루지다.
따라서 가계부를 쓰고, 경제적인 사고를 연습하면서 이 물건이 줄 수 있는 효용에 대한 사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9.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해라


 누군가가 지켜본다면, 우리는 조금 더 수정하고 날카롭게 생각을 다듬는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타인의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만의 자의식에 갇히지 않고 더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9번의 방법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얼마전 유튜브에서 너나위님이 자신의 주식이 하락장에 있을 때 , 자기자신에서 유체이탈 한 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즉 자신의 상황에 몰입되는 배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감독의 입장(제 3자의 입장)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해당 상황에 대한 사례를 찾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우리의 선조들은 가장 화려하거나 극적으로 보이는 것에 시선을 뺏기는 성향을 지녔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주식을 살 때 스토리에 현혹되어 살 때가 많다. 조금 더 스토리보다는 데이터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12. 우물을 파되 , 한 우물을 파라


  인간은 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존재이다. 여러 일을 동시에 하면 동시에 얕은 우물이 생기는 것이다.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씩 차례대로 집중해서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해라


  스스로를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 우리의 뇌는 어떤 행동을 하기 전 앞의 클루지를 벗어나느 12가지 방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에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유도한다. 합리적인 사람이라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노력을 한다면 정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